요즘 뷰티디바이스로 핫한 메디큐브..!
한두 달 단기 사용후기는 많지만 1년 이상 장기후기는 별로 없기에 구매를 고려하는 분께 도움이 되기 위해 1년 이상 장기사용자로서 느낀 장/단점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1. 실구매 인증
메디큐드 에이지알 더마 EMS샷은 작년 2월 한참 메디큐브가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로 유명해졌었을 때 11번가를 통해 20만 원대로 구매했었다.
가격대가 생각보다 있어서 한달정도 고민하다 구매했었는데, 그때 구매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유튜브 동영상 후기였다.
평소에 아침에 자고일어나면 얼굴 부기가 많은 편이고 붓기가 잘 가라앉지 않다 보니 얼굴살로 가기 일쑤였는데, 동영상 후기로 보니 부기가 확확 빠지는 게 직접 눈으로 보여 혹해서 구매하였다.
(사진 후기는 보정이 가능하니, 믿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후기는 사진후기보다는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했다.)
2. 추천대상 및 사용주기
1) 사용하면 좋은 사람
- 아침에 얼굴이 자주 붓는사람, 얼굴 살이 많은 사람(얼굴에 살이 별로 없거나 근육이 많은 사람은 비추!!)
나 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얼굴이 자주 붓고 살이 많은 편인데, 아침에 부기를 뺄 때 효과를 많이 본 제품이다. 제품 기본 원리가 얼굴에 경락을 받는 것처럼 전류를 흐르게 해 근육을 자극시켜 림프 순환을 시켜주는 것인데 이로 인해 붓기가 빨리 가라앉는 듯하다.
2) 사용주기
-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이 부었을 경우(주 3-4회) 5분 정도 부기 빼는 용도로 사용
EMS샷의 경우 전용젤(100mL, 2만 원 후반대)을 같이 판매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전용젤을 사용하였다.
전용젤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3-4달 정도 사용하였고, 전용젤을 사용하면 확실히 전류가 잘 통해서 효과가 좋은 편이나 내 피부에 맞지 않는 듯하여(좁쌀여드름 남 ㅠㅠ) 현재는 알로에젤을 사용하고 있다.
알로에젤은 전용젤보다는 효과가 덜하지만 그래도 제품효과는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류를 흐르게 하는 것이므로 수분젤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제품효과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3. 1년 사용 효과
일단, 5분 정도 마사지하면 부은 얼굴이 갸름해지는 즉각적인 효과는 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꾸준히 마사지를 해주어야 한다.
사진은 왼쪽이 사용한 지 1년 경과 후, 오른쪽이 사용 전인데 전체적인 얼굴 윤곽은 뚜렷한 변화가 없다
하지만, 가장 효과를 많이 본 것은 옆에서 바라볼때 생기는 이중턱이 개선된 것이다.
원래 웃을 때 이중턱이 생겨서 좀 신경이 쓰였는데, 1년 정도 사용하니 이중턱이 많이 개선되어 거의 없어졌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몸무게는 그대 론데 살 빠졌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었다.
4. 장점
1) 사용이 편리하고 충전을 자주 해주지 않아도 된다.
일주일에 3-4번 5분 정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충전은 1-2달에 1회 해주는 편으로 비교적 충전주기가 길다.
또한, 사용 시 무선이라 충전 후에는 선 없이 버튼만 켜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만큼 사용하기 편리해야 귀찮음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점에서는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2) 즉각적인 효과
아침에 사용하였을 경우 확실히 림프 쪽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어 빠른 시간 내에 부기를 뺄 수 있다.
붓기를 빨리 빼다 보니 붓기가 살로 가는 것을 예방해서 얼굴살이 자연스레 빠져 보이는 것 같다.
3) 깔끔한 위생
마사지볼 부분이 스테인리스재질로 되어있어, 사용 후 알코올로 소독해 주기 편하다.
알코올 솜으로 마사지볼을 닦은 후 보관하면 젤제거도 편하고, 먼지 같은 것도 편리하게 제거가능하다.
4. 단점
1) 여드름
일종의 경락마사지 원리라 너무 강도를 높여서 세게 하거나 자극을 줘서 피지선에 자극이 되는 경우 볼 쪽부터 턱 쪽까지 한 번에 여드름이 마구 샘솟을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맨 처음에 3-4달은 사용 후 여드름이 엄청났어서 오히려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자극을 세게 해 피지선 자극이 발생해 여드름이 나는 것이었다. 이후 강도를 좀 조절하고 피지선이 있는 곳을 피해서 하다 보니 여드름은 좀 줄어들었다.
2) 이 시림
오랜만에 사용하거나 맨 처음에 사용하는 경우 전류 흐름으로 인해 이 시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 시림은 차가운 것을 먹었을 때 발생하는 이 시림보다는 전류가 통하는 찌릿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한-두 달 사용하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
5. 결론
20만 원대에 전용젤 구매(2만 원대)가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나처럼 아침에 얼굿붓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람이라면, 구매해서 꾸준히 사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경락이랑 비슷해서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2만원대 리프팅마사저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다.
다만 손의 힘으로 해야하다보니 귀찮을뿐..
단, 얼굴에 원래 살이 별로 없거나 근육이 많은 사람은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