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이트로 유명한 밀리의 서재, 윌리 등이 있지만,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 리디셀렉트에 대한 5개월 사용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1. 내돈내산 인증 및 선택 이유
2024년 06월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선택한 이유는 세가지가 있다.
1) 밀리의 서재, 윌리 등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월 4900원, 6개월 2만 원대)
2)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한 계정으로 연동하여 모두 사용가능(어플 및 리뷰어 다운로드필요)
3) 저렴한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다양한 책과 베스트셀러가 꾸준히 입고되는 점.
원래 핸드폰 요금제 사용하면서, 밀리의 서재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금제를 변경하면서 해지하게 되었다.
보통 한 달에 2-3권 책을 읽는데 밀리의 서재는 월 9900원 정도라 가격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2. 장점
1) 계정 연동 가능
나는 보통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핸드폰으로 책을 읽고, 집에서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책을 읽고 있다.
리디셀렉트는 계정 연동이 가능하다 보니 사용했던 전자기기와 상관없이 이전에 읽었던 책 부분을 이어서 바로 보는 데 있어 편리함이 있다.
또한 이전에 책에 적은 메모나 형광펜 부분도 연동가능하여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깔끔한 리뷰어
앱으로 책을 볼 때 깔끔해야 집중해서 읽기 편하고 눈의 피로도가 덜한데,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책을 보며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내 생각 같은 것도 바로바로 적을 수 있고,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 다양한 책
본인이 베스트셀러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책을 좋아한다면, 리디셀렉트를 추천하진 않는다.
책 구성이 보통 출판한 지 3년 이내, 어느 정도 대중에 인지도가 있는 책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끔 읽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경우에 나는 그냥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이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현재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는 웬만하면 다 있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편인 것이 장점이다.
3. 단점
1) PC뷰어, 태블릿 앱의 경우 가끔씩 오류 발생.
앱을 실행할 때 가끔 5분 이상 하얀색 빈화면이 뜨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 연결 때문인가? 했으나, 다른 와이파이를 연결해도 그런 것을 보니 앱자체의 버벅거림이 생기는 것 같다. 이 경우 앱을 껐다 켜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의외로, 핸드폰 앱의 경우 이런 오류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주로 PC에서 종종 발생하는 듯하다.
2) 밀리의 서재, 윌리에 비해 읽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음.
밀리의 서재에 장점 중의 하나는 웬만한 책이 다 있다는 점이었는데, 리디셀렉트는 가끔 내가 보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가 있어 이 경우 도서관에서 따로 또 빌려보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리디셀렉트와 리디아는 사이트가 공존하여 책 찾을 때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리디라는 곳은 전자책을 구입하는 곳이고 리디셀렉트는 전자책을 대여해서 읽는 사이트인데 책을 찾을 때 가끔 이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있어 리디셀렉트에 내가 원하는 책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리딤사이트에서 전자책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고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3) 구두로 읽어주는 책은 별로이다.
윌라 같은 경우에는 성우분이 책을 읽어줘서 운전 중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직접 이야기해 주듯이 읽어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리디셀렉트는 책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지만, AI를 사용한다. 기본 AI다 보니 문장 호흡이 어색하고 약간 단어단어를 끊어 읽는 느낌이라 책내용이 귀에 들어오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조금 개선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4. 결론
도서관에 책을 읽기가 번거롭고 책자체가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편하게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사이트!
저렴한 가격으로 장소에 구애 없이 여러 기기를 사용하여 이용가능하다.
단, 베스트셀러 위주이므로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출판이 오래된 책은 없을 수도 있으니 본인이 보고 싶은 책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